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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지도자 전원 자정결의, 연맹 "전수조사 실시-수시감사 확대"
[리틀야구] 지도자 전원 자정결의, 연맹 "전수조사 실시-수시감사 확대"
  • 스포츠타임즈
  • 승인 2019.03.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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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리틀야구 지도자 170여명이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에 집결, 최근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을 반성했다.

리틀야구계는 최근 홍역을 겪었다. 지난달 초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서울의 한 리틀야구단 감독의 성접대, 횡령 의혹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학부모들이 감독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감독도 학부모 2명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체육계 전반에 걸쳐 미투(Me Too·나도 피해자) 사례가 속출하고 대한체육회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참사가 터지자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수습을 위해 지도자 자정 결의대회를 마련했다.

지희수 한국리틀야구연맹 감독자협의회 회장인 수원 영통구 감독이 대표로 나서 결의문을 낭독했다. 수도권, 영·호남, 충청, 강원 등 방방곡곡에서 모인 사령탑과 심판, 임직원 포함 200여 명이 선서를 복창했다.

다음은 자정 결의문 주요내용.

 

사단법인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지도자 일동은 2019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더욱 모범적인 팀 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의 결의한다.

우리는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일선 지도자로서 모든 활동을 우리 꿈나무 야구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며, 선수들의 눈높이를 이해하고 함께 해야 할 일선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한 자세로 지도한다.

우리는 대회 성적과 선수기량 향상을 이유로 폭언, 폭력, 성희롱과 관련된 언행을 일체 하지 않으며 유사한 사례로 리틀야구 선수들이 신체적, 정신적 피해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솔선수범하여 사랑으로 지도한다.

우리는 모범적이고 투명한 팀 운영을 위해 학부모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 학부모들과의 불필요한 개별접촉 및 금품수수 등으로 팀과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 위 결의에도 불구하고 팀의 문제가 발생시 어떠한 처벌도 감수한다.

 

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지도자들이 과거를 돌아보고 초심을 되찾았으면 한다”며 “이달부터 전국 리틀야구 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팀을 제재하지 않을 수 없다. 적절하게, 적법하게, 정확하게 대응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맹 측은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안),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기준 및 세칙 개정(안), 경기인 규정 개정(안)을 배포하면서 현장 지도자들의 각성을 당부했다.

박원준 연맹 사무처장은 “팀 운영을 도덕적으로 투명하게 하라는 주문은 사실 늘 해오던 일”이라며 “혐의의 유죄 여부와 무관하게 정기감사를 수시감사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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